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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1차관 취임식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새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는 인공지능(AI)·반도체·모빌리티·RE100 등 혁신을 선도할 첨단 산업단지와 도시 개발, 새로운 인프라 투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대도시, 중소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국토공간 혁신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이 차관은 경기 침체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건설·부동산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발 빠른 정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상경 차관은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의 확대,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을 위한 부담 가능한 주택의 공급, 주거복지 차원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실수요자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플랜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늘 귀를 열고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공직자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