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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 화재 피해 복구 위한 온정의 손길 전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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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6. 30. 16:35

능주고등학교, 자발적 모금액과 손편지 전달
피해자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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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명선 금호타이어 생산기술총괄 부사장과 성태모 능주고등학교 교장이 지난 23일 모금 전달식을 진행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최근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능주고등학교 학생들로부터 광주공장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 받았다.

30일 금호타이어는 능주고등학교 학생들이 광주공장의 화재 소식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성된 기금과 손편지는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에게 전달됐다. 모금액은 피해 주민들의 보상금에 보태어 보내졌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제안과 참여로 이뤄졌다.

능주고등학교는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에 위치한 사립고등학교로, '부지런히 배우고 바르게 행하자'의 교훈 아래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자율적인 교육활동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며, 공동체 의식과 인성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명문 고등학교다.

성태모 능주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학생들이 공동체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행동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경험한 교육적 순간이었다"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실제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다는 사실에 모두가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전혀 예상치 못한 화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능주고등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나눔은 금호타이어 임직원 모두에게 그 어떤 보상금보다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며 "학생들의 귀한 정성과 응원을 소중히 간직하며, 하루빨리 공장을 복구하고 지역 사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수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앞으로 주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안전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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