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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공원 아너스톤, 연세의료원과 안치 기부 1년…5위 안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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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6. 30. 16:06

장기이식 공여자·저소득층 환자 대상
기존 일회성 기부와 달리 5년간 지속 협약
용인공원 아너스톤 내부 공간
프리미엄 봉안당 아너스톤의 내부 공간의 모습/용인공원그룹
재단법인 용인공원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봉안당 아너스톤과 연세의료원이 체결한 안치 기부 협약이 1주년을 맞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5월 16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장기이식 공여자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안치 기부 프로그램으로, 양 기관의 기부 문화 활성화와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일회성 기부와 달리 5년간 지속되는 장기 협약을 통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용인공원 아너스톤은 향후 5년간 총 50위의 안치단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1년 차인 현재까지 5위의 안치 지원을 완료했다.

지원 대상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완화의료센터의 환자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환자와 뇌사 등의 사유로 장기이식센터를 통해 장기이식 후 고인이 된 공여자다.

특히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전문 사회복지사와의 상담을 통해 상조, 봉안당 선택 등 전반적인 장지계획 수립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어 유가족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는 것이 용인공원 아너스톤 측의 설명이다.

재단법인 용인공원의 김동균 이사장은 "의료진의 헌신과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정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시작한 협약이 1년을 맞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뜻깊다"며 "프리미엄 추모 서비스 영역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나눔과 배려가 있는 추모문화를 통해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협약 체결 이후 1년간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분들과 장기이식으로 생명을 나누신 분들께 예우를 갖출 수 있게 되어 의미 깊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공원그룹은 연세의료원과의 안치 기부 협약 외에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추모 기부를 기반으로 한 나눔 문화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운영하는 추모 기부는 고인을 기리는 마음과 함께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기부 프로그램으로, 용인공원그룹은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장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나눔 정신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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