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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美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손잡고 ‘K아트’ 세계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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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6. 30. 10:37

현대백화점 본사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본사./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세계적인 예술기관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손잡고 K아트의 세계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향후 3년간의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가 해당 미술관과 장기 후원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70년 개관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루브르, 대영박물관, 바티칸 미술관과 함께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힌다. 5000년에 걸친 인류 예술 유산을 아우르는 수많은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매년 약 55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글로벌 문화 명소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백화점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 미술 관련 전시 및 연구, 보존 사업을 후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한국 미술에 대한 학술적 조명은 물론, 글로벌 미술사에서 K아트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현대백화점 모바일 앱 회원은 동반 1인과 함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시 전용 도슨트 투어와 프라이빗 라운지 이용, 기념품 숍 할인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문화적 경험'을 추구하는 현대백화점의 철학과, 인류 예술 유산을 공유하려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비전이 맞닿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문화예술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일상 속에 예술의 감동을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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