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일주일 새 10% 급락한 이더리움·솔라나…알트코인 시장 ‘털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9010009618

글자크기

닫기

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6. 19. 12:44

clip20250619090438
19일 오전9시5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코인 시세 갈무리.
중동 리스크 영향 및 금리 지연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알트코인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비트코인으로 투자자들이 옮겨간 영향이다.

19일 오전 9시5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7일전 대비 9.06% 하락한 2524.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솔라나는 7일전 대비 9.10% 하락한 146.27달러에 등락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제공하고 있는 '알트코인 지수'는 23점으로 기록됐다. 알트코인 지수는 90일 동안 시가총액 상위 100개 코인과 비트코인의 성과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수다. 100에 가까울수록 알트코인 시즌으로 간주되고 반대로 0에 수렴할수록 비트코인의 시장으로 본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다안 크립토(Daan Crypto) 애널리스트는 개인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멈출 기미 없이 상승 중"이라며 "재무 전략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하려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가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이어 "알트코인 시장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당분간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알트시즌이 빠른 시일 내 올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탈중앙화 금융 및 대체불가토큰 생태계를 대표하는 알트코인으로 관심을 받았다. 최근 브라질 증권거래소(B3)는 이더리움과 솔라나 선물 계약을 미국 달러(USD)로 거래하기 시작하며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B3의 움직임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유동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다안 크립토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의) 현물 매수세가 지속되지 않아서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커지며 알트코인의 하락세가 시작됐다. 중동 리스크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으며 최근엔 미국이 가세할 가능성이 예측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란 공격 여부에 대해 가능성을 두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의 관망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48점으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김윤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