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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후보 토론회…“내란종식·민생회복”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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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6. 10. 18:54

김병기·서영교-07
김병기·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기 원내대표 후보 합동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서영교 의원과 김병기 의원은 10일 합동 토론회에서 만났다. 두 후보자는 모두 '내란종식'과 '민생회복'을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2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열렸다.

서 의원은 기조연설에서 "이 대통령이 제안했듯이 추경 30조 원을 만들어내서 전 국민 재난 지원금과 지역화폐를 만들어내고 소상공인이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해서 경제를 살릴 마중물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여야정 협의체를 꾸려서 정부와 수시로 협의해 '국민이 살 맛 난다' 하는 세상을 만들어주고 경제 재도약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과의 당정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기조연설에서 "최고의 당정대 관계를 구축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차질 없이 구현하겠다"며 "야당과의 공식협상은 물론 비공식 물밑대화도 잘 처리해야 하고 국정과제 완수를 위해 강단 있는 추진력도 겸비해야 한다. 저는 잘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 후보자는 모두 차기 원내대표의 최우선 과제로 내란종식을 꼽았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으려면 민생경제 회복에 성공하고 내란을 종식하고 이를 통해 국민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 회복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해야 하나 내란종식은 국회가 해야 한다"며 "원내대표가 된다면 모든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청문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내란에 책임 있는 자들이 두 번 다시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도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이라며 "내란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이 빨리 추진 되도록 해야 한다. 특검을 추천해 검찰에서 숨겨왔던 내란의 작동들을 모두 찾아 뿌리를 뽑아내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정 간의 협력방안에 대해선 '조화'와 '역지사지'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다른 방향을 보는 게 아니라 방향은 같은데 생각의 차이"라며 "국회는 민생은 서민적이고 민생적인 것을 먼저 본다. 반면 정부는 상대적으로 국가적이고 거시적인 것을 보면서 처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차관 간의 회의를 정례화하고 싶다"며 "원내대표단과 정부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책회의를 통해 의견을 끊임없이 조율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서 의원은 "이 대통령과 수평적 당정관계를 위해 충분히 논의하겠다"며 "국민이 원하는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논의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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