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00대 벽 돌파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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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G클래스는 2억~3억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며 지난해 11월 누적 판매 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한국 시장은 전 세계 G클래스 시장 중 다섯 번째로 큰 시장 지위를 유지 중이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G클래스의 판매량은 5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1.6% 증가했다. 이는 수입차 시장의 증가율(17.0%)을 8배 웃도는 성과이다. 또한 올해 누적 판매량은 160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8대보다 123% 더 많았다.
2020년 852대였던 G클래스의 판매량은 2024년 2612대로 불과 4년 만에 3배 이상으로 늘어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이보다도 더 좋은 페이스를 보이는 상황으로 연말까지 3800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는 추세다.
이 같은 G클래스의 인기에는 아이코닉한 디자인이 한 몫하고 있다. 1979년 첫 출시 이후 40여 년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는 특유의 각진 실루엣은 '전설의 오프로더'의 정체성을 형성했다. 또한 견고한 외장 보호 스트립·뒷문에 노출형으로 장착된 스페어 타이어·보닛 모서리에 자리한 볼록 솟은 방향 지시등도 디자인 헤리티지다.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강인한 주행 성능도 소비자들 매료시키고 있다. 안전성과 내구성을 더해주는 사다리형 프레임 바디와 네 바퀴 가운데 하나만의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3개의 100% 디퍼렌셜 락 등이 강력한 퍼포먼스·탁월한 핸들링·주행 안전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한국 고객을 위한 G클래스 에디션 모델 등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독보적인 오프로드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지난해 선보인 다양한 모델의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곧 출시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일반 모델의 신차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