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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서 책임이 가볍지 않고 회피할 생각도 변명할 생각도 없다. 이번 대선 패배는 단순히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에 그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동안 당의 화합을 지켜내기 위해 당내 일각의 지속적인 도발과 자극, 그리고 인격모독까지 감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부 권력투쟁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논리를 이용해 국민의힘을 음해하고 칼처럼 휘두르고 오히려 칭찬의 훈장처럼 여기는 자해적 행태에 실망 넘어 분노하는 국민과 당원이 많다"고 덧붙였다. 친한계를 향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