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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사의’에 날세운 李… “편향된 검찰권 책임 못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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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5. 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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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면죄부 검사들 비겁한 도주"
전현희 "정치검사 탈출 러시 시작"
'하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사진)가 21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 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악수'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송의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서는 사퇴하더라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인사들도 일제히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인의 결단에 특별히 코멘트할 것은 없다"면서도 "법을 집행하는 검찰이라는 국가기관을 맡고 있으면 공정성이 큰 덕목이고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전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두 사람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한 뒤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민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법정의를 더럽힌 면죄부 검사들의 비겁한 도주극"이라며 "김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의 진실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니 면죄부 처분에 대한 책임을 감당할 생각에 두렵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건희·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수사에 주가조작 재수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두 검사의 사직으로 인해 수사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며 "김 여사에 얽힌 의혹을 반드시 특검으로 재수사할 이유가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두 분은 마지막으로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에게 충성하는 것 같다"고 일침했다.

전현희 공동선대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부역했던 정치검사들의 '탈출 러시'가 시작됐다"며 "이 지검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후보에 대한 정치수사를 진두지휘한 장본인"이라고 꼬집었다.

전 위원장은 "정치검찰 심판의 시간이 다가오자, 탈출구를 찾아 도망치기 시작했다"며 " 권력자에게 면죄부를 남발한 정치검찰의 책임은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일침했다. 이울러 민주당은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파기환송 판결 이후 사법부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 후보의 10대공약에도 대법관 정원 확대 등의 사법부 관련 공약이 포함돼 있다. 박용진 민주당 국민화합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사법부도 개혁의 대상이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이 후보의 대법원 판결내용과 속도와 관련해서는 내부의 실명 비판도 상당히 있었던 걸로 안다"며 "이상 행동과 이상징후에 대해 비상대응을 하는 것은 민주당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같은 라디오에 나온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하고 있는 사법부 압박과 우리나라의 사법 시스템을 붕괴시키려고 하는 입법 활동들은 일종의 입법 내란"이라면서 "민주당의 국회 입법 폭주는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 폭주가 아니다"라며 "이 후보의 사법적 리스크를 지우기 위한 입법 폭주"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윤 전 대통령을 '이미 탈당한 자연인'이라고 선을 긋는 모습과 관련해 "제가 100일 안에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을 부인할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 그렇게 됐다"며 "앞으로 더 강력하게 부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겉보기에 국민에게 보여주는 허언"이라며 "실제로는 (국민의힘과 윤 전 대통령은) 깊이 연관돼 있다. 탈당하면서도 응원하면서 나갔다"고 지적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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