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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의정부 태조이성계상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경기 북부를 분리해서 독자적으로 성장하고 자주적 재정을 통해서 잘 살아갈 수 있다면 당연히 분리해 자치하는 게 맞다"면서도 "지금 상태에서 분리하면 어떻게 되냐"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북부는 각종 규제 때문에 산업 경제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 분리하면 규제가 해제 되냐"라며 "인과관계가 없는 얘기다. 북부를 분리하면 마치 엄청난 규제 완화가 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사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북부를) 분리 안하고도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고 분리돼도 규제를 완화할 수 없으면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북도 설치를 반대하면) 제 표가 떨어질 거 안다"면서도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걸 지금 당장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제가 (경기도지사 때) 세수는 경기도 남부가 (북부보다) 1.5배 많았지만 SOC(사회간접자본) 투자는 북부가 1.5배 가까이 더 많았다"며 "각종 투자를 훨씬 더 북부에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북부) 인구가 적지만 (투자를 많이 해서) 균형을 맞추고 산업·기업들을 유치해 안정적인 기반이 만들어지면 그때 분리를 얘기해야 한다"며 "지금 상태로 분리하면 각 북부지역에 부족한 세수 재정이 북부전체로 따지면 8000억이 넘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북부지역이 대한민국 전체의 안보를 위해 오랜 세월 동안 특별한 희생을 치르지 않았냐"라며 "피해를 보는 대신 대한민국 국민은 안보 이익을 누렸다. 특별한 희생을 치른 데 대해선 특별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경기도지사 때는 북부에 예산 배정을 더 많이 하고 터널이라도 빨리 뚫고 길이라도 넓히고 규제를 완화했다"며 "도지사가 할 수 있는 것이 예산배정을 더 많이 하는 정도였다면 대한민국 국가 운영권한을 저한테 주시면 대통령아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의정부 유세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 4000명, 경찰 측 추산 2000명이 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