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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후보는 이날 대구 동성로를 방문해 "통합과 맞물려 공산당과 싸워야 이긴다. (체제)전쟁을 치러야 이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사회주의라는 말로 적당하게 무마했더니 지금은 노골적으로 공산당이 나서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는 이날 우파 지지세 결집과 표심을 모으기 위해 이런 발언을 하는 등 대구 시민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마지막 남은 투쟁은 부정선거와의 싸움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6·3 대선을 앞두고 조사를 하고 있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약 51%가량 나온다"며 "민주당 후보는 이렇게 나오는데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을 합쳐도 40%가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막으려면) 통합하면 다 될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통합도 통합이지만) 부정선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나라를 뺏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대 대선 처럼 이번에도 민주당을 막으면 우리가 이긴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싸워야 한다. 다 무너뜨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과거 21대 총선을 거론하며 "얼마나 많은 부정들이 있었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정말 어려운 싸움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젊은이들이 (이번 체제 전쟁에) 동참했다. 우리 역사에 이런 일이 있었나. 나라를 지키기 위해 다들 모였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어떤 행동 하더라도 부정선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나라를 빼앗긴다"며 "부정선거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 다시 우리가 대통령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우리가 0.73% 차이를 이겨내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아울러 청년들을 거론하며 "우리가 해온 것이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청년들이 함께하면 다 된다"며 "청년들도 같이하고 연세 드신 분도 같이하면 우리가 결국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자유대한민국을 살려내야 한다. 아니면 공산국가로 간다"며 "아들딸들에게 이런 나라를 물려 줄 수 있나. 결사의 각오와 죽을 각오로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황 후보는 하루 일정을 대구와 부산 일정으로 꽉 채우며 지지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오후 2시 대구 동성로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에서는 거리 도보 유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