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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하동 화개장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내걸었다. 이 후보는 이틀간의 영남 방문을 마무리하고 전남 광양과 여수, 순천, 목포를 돌며 바닥민심을 다졌다.
이 후보는 광양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보수와 진보가 경쟁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비상식과 상식의 대결"이라며 "비상식을 보수, 상식을 진보로 포장했는데 이제 비상식은 옆으로 비켜나고 진짜 보수와 진짜 개혁으로 나뉘어 제대로 된 정치 질서가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스승의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 불필요한 행정업무는 줄이고 '마음돌봄 휴가'를 도입할 것"이라며 "교권 보호제도를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게 해 선생님이 걱정 없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서울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인사에 나선 뒤 별도의 지역 유세 없이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 참석해 물리적 공간 보다 '메시지'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12·3비상계엄과 관련해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 비상대권이라도 경찰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국가적 대혼란이 오기 전에는 계엄권이 발동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독재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을 수사한 검사가 탄핵이 되고, 이재명을 감사한 사람은 감사원장도 탄핵이고, 이재명을 판결한 대법원장도 다 탄핵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런 사람에 대해서 우리가 응징하지 않는다면 정치가 왜 필요하고 왜 민주주의를 외치나. 전 세계 역사상 이런 독재자가 있었나"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서울교대를 찾아 예비 교사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고, 이어 서울역으로 이동해 대한초등교사협회와 '서이초 사건과 같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이란 주제의 간담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