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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독일 플랙트 지분 인수를 통해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약 15억 유로(약 2조2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데이터센터 등 중앙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공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데이터센터용 고효율 냉각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DCS Awards 2024'에서 데이터센터 냉각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빌딩 제어 솔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 시스템(FlaktEdge)을 연계, 유지보수 기반의 안정적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북미 공조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최근에는 로봇, AI, 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 분야 기업 인수를 지속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삼성전자는 플랙트 인수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