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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5 효과 또 봤다…세계 1위 스마트폰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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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5. 04. 09:20

올해 1분기 6050만대 출하…점유율 20%
애플은 5500만대로 2위 기록
S25 엣지·폴더블폰으로 흥행 이어갈듯
갤럭시 S25 시리즈(3)
갤럭시 S25 시리즈. /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애플에 밀려 1위를 내줬던 삼성전자가 2025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6050만대를 출하하며 시장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했다. 출하량은 전년 대비 1% 증가했으며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A 시리즈의 고른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반적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실적도 이와 유사한 흐름 속에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의 추가 관세가 변수로 떠오르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 가능성과 함께 베트남 생산 물량을 인도로 일부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애플은 같은 기간 5500만대를 출하해 2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로 관세 인상 전 가격 상승을 우려한 소비자 수요와 아이폰 16e의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샤오미는 4180만대(14%)를 출하해 3위에 올랐고 비보와 오포는 각각 2290만대, 2270만대로 나란히 점유율 8%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 효과를 1분기 실적에서 확실히 입증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9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핵심은 MX(모바일 경험) 사업부다.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37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4조30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갤럭시 S25 엣지를 출시해 시리즈 흥행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갤럭시 Z 플립 7, 플립 7 FE, 폴드 7, 그리고 듀얼 폴딩폰 등 총 4종의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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