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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 조용준, 세라젬 미래 먹거리 설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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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5. 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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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등 신체관리 넘어 전자약·수면·혈관까지
뇌파 자극 우울증 치료 '마인드 핏' 출시 예정
글로벌 시장 확대·제품 혁신, 선택 아닌 필수
세라젬 조용준
조용준 세라젬 미래전략총괄단장./세라젬
세라젬이 조용준 전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한국 대표를 미래전략총괄 단장으로 영입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수 침체와 시장 포화 속에서 기술 기반 신사업 전환으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헬스케어 산업은 단순 신체관리를 넘어 정신건강·수면·혈관 등 디지털 기반의 '심신 건강 통합 관리'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는 세라젬이 기존 척추 중심의 의료기기에서 벗어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배경이기도 하다.

지난해 세라젬의 실적도 이 같은 전략 전환의 필요성을 방증한다. 2023년 총매출은 5460억원으로 업계 1위를 유지했지만,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24.7% 줄어든 3011억원에 그치면서다. 해외 매출은 2448억원으로 32.7%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36.4% 매출증가로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인도, 베트남 등에서도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시장 매출도 17.9% 증가하면서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내수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 확대와 제품 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됐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조 단장의 합류는 세라젬의 전략적 전환을 이끌 핵심 카드로 평가된다. 조 단장은 향후 디지털 전환 기획, 글로벌 시장 진입 전략, 유망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업 등 주요 신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앞서 조 단장은 삼성전자, 델 테크놀로지스, 우버코리아 등에서 전략과 사업개발을 담당했으며, 최근까지 플러그앤플레이 한국 대표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세라젬의 글로벌 전략 추진력과 개방형 혁신 역량 강화에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세라젬은 최근 기술기반 제품 다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뇌파 자극 기반 우울증 치료 전자약 기술을 활용한 '마인드핏'이 대표적인 예다. 세라젬은 해당 기술을 보유한 '와이브레인'에 278억원을 투자해 지분 41.29%를 확보했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해당 제품은 올해 출시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혈관 나이와 스트레스 지표를 측정해 건강을 관리하는 '세라체크', 수면 분석 스타트업 에이슬립과 공동 개발 중인 '메디케어 베드'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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