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대구 함지산 산불, 진화율 60%…수리온 헬기 2대 밤샘진화작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29010016932

글자크기

닫기

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4. 29. 08:06

산림당국 일출과 동시에 헬기 51대 투입
오늘 중 진압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DSC_0978
대구 대형 산불 발생 이틀째인 29일 오전 대구 북구 함지산이 불타고 있다./배철완 기자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28일 오후 2시 1분경 발생한 산불이 인근 조야동으로 확산된 가운데 당국은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섰으나 18시를 기해 산불3단계가 발령돼 야간진화작업으로 전환됐다.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퍼졌으며, 이로 인해 북대구IC 진출입로와 여러 교량이 통제됐다.

현재 899가구 1216명이 긴급 대피 중이다. 당국은 응급 구호세트와 텐트를 배부하며, 대구적십자사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_현장방문(북구_주민대피소)_2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주민대피소를 방문하고 있다./대구시
대구시는 주민 대피를 권고하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인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대피를 완료했다.

1500여 명의 인력과 398대의 장비가 투입돼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됐던 진화작업은 헬기 51대가 새벽부터 공중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29일 새벽 5시 현재 진화율은 60%로, 전체 화선 11.8km 중 7.1km가 진화 완료됐다.
김정기_산불현장_통합지휘본부장_대구시장_권한대행_현장_언론_브리핑_2
김정기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장 대구시장 권한대행 현장 브리핑을 하고있다./대구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주민, 야간진화대, 헬기 조종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가용자원을 총동원 산불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 영향으로 29일 성북초등학교와 서변초, 서변중 등 3개 학교가 휴업하고, 유치원 2곳도 휴원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산불의 확산 추이를 살펴보며 추가 휴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배철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