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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무 완수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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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5. 04. 09. 09:49

국회 선출 104일만 취임…6년 임기 시작
정치 편향 우려 취재진 질문엔 말 아껴
출근하는 마은혁 재판관
마은혁 헌법재판관이 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6년 임기를 시작하는 마은혁 헌법재판관이 첫 출근길에서 "헌법재판관으로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마 재판관은 9일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청사로 들어서면서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마 재판관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전날 대통령 몫인 2명의 재판관을 지명한데 대해 "첫날이라 그렇게까지 말씀 올리기는 좀 그렇다"며 말을 아꼈다.

또 정치권 안팎으로 정치 이념 편향 우려에 대해 수긍하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취임사에서도 한 말씀 올리기로 하고…"라며 답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 마 재판관 취임식을 연다. 국회에 선출된 지 104일 만의 취임이다. 마 재판관 임기는 이날부터 2031년 4월 8일까지다.

마 재판관은 1963년 강원도 고성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2000년에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그는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정당에 몸을 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 재판관은 대구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2003년 인천지방법원 행정재판부, 2006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재판부 판사 등 전국 각지의 여러 법원에서 민사·형사·행정 등 다양한 재판 업무를 두루 담당해 왔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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