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과 조선·해양·에너지에 11조원 투자
"현지 진출이 유일한 답…우리 DNA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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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사장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에너지 부문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안 사장은 올해 회사 매출액 30조원, 영업이익 3조원을 점쳤다. 각각 전년대비 173%, 76% 성장한 수치다. 2035년에는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달성할 방법으로는 업계 최초 '육해공' 토탈 솔루션을 제시했다. 안 사장은 "미래 방산 트렌드는 각 제품을 영업하는 대신 '토탈 패키지'로 기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령 '잠수함 기지 건설' 같은 통합 솔루션을 한 번에 제공하려면 잠수함 자체와 승무원 교육 시설, 대공시스템 등 여러 역량을 갖춰야 한다"면서 "한화에어로는 육해공에 모두 강점이 있어 유리하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또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는 회사에겐 기회이자 위기"라면서 "현지화 말고는 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후 우방국에게도 '자주방위'를 강조하면서 각국의 방위비 증액이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겐 실적 확대의 기회이지만, 동시에 유럽연합이 최근 '유럽 방위백서'를 발표하며 역내 방위 분야 지출을 8000억 유로(약 1300조 원) 가량 추가 확대하겠다고 나서는 등 각국이 내수 소비를 강조하고 있다.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한화에어로스페으
로선 전략 지역 현지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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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미국 현지에 확보한 필리조선소는 상선 시장 선점 기지로 활용한다. 안 사장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선박은 가격이 3~4배 비싸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향후 대형 선박, LNG선박, 탱커 등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오스탈 조선소와 협업으로 함정산업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필리조선소 확장 및 추가 조선소 확보를 검토 중이며 관련해 8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 개발에 1조5600억원을 투입한다. 2040년 50조원 규모 시장 형성이 기대되는 무인기에 더해, ESS, AI 등 첨단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스마트 제조 인프라를 비롯한 기본적인 설비 투자에도 2조2900억원을 쏟아 제조경쟁력을 높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