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비지니스 파트너과의 교류 목적
신사업 기회 모색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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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2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지난 1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만나 "지난주 중국을 일주일간 다녀왔고 오늘은 일본에 간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일본 방문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이어져온 전통처럼, 일본 기업들의 CEO 인사가 4월 1일에 이뤄지는 것에 맞춘 일정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일본의 비지니스 파트너들과 만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현지 소재·부품 협력사들과의 협업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제기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의 만남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현지의 삼성전자 사업을 점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몇년간 일본 쪽 소재·부품기업과 협업을 강화해왔다. 지난 2023년에는 일본 요코하마에 400억엔을 투자해 반도체 패키징 및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소재·부품 분야에서 여전히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춘 일본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삼성의 위기를 돌파할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 '일본 전자산업의 쇠퇴와 부활'을 연구하기도 했다. 미래사업기획단을 통해 소니, 히타치 등 일본기업들의 과거 위기극복 과정과 체질개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의) 구체적인 일정은 비공개"라면서 "이시바 총리와의 만남은 계획에 없다"고 말했다. 도쿄 미쓰이물산 빌딩 내 개인 사무실을 개설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출장자용 공용 사무 공간을 만드는 것이 '개인 사무실'로 와전된 이야기"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앞서 이 회장은 최근 중국 출장에서 샤오미 전기차 공장 등을 방문하며 신사업 기회를 모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