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안동 지역 사찰서 위령재 봉행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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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은 전날 오후 5시경 경북 의성 소재 의성체육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관계자를 만나 산불 진화에 필사의 노력을 해준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전하고, 피해 복구 성금 2억 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총무원장 덕수스님, 교무부장 도웅스님, 사회부장 개문스님, 종의회부의장 경천스님, 안동 해동사·법륜사 주지 세운스님, 의성 월룡사 주지 성도스님, 청송 장안사 주지 덕주스님 등과 김형동 안동시·예천군 국회의원(천태종 중앙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로부터 산불 피해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오늘 성금 전달 후 전국 말사에서 법회 때마다 성금 모금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돌아가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빌고자 안동 지역 사찰에서 위령재를 봉행할 예정"이라면서 "도지사님께서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어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고 피해 복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성금을 전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산불로 희생된 분들을 위해 위령재를 지내주신다니, 시간을 내서 꼭 참석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산불 피해를 조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정말로 전 국민이 애도해야 할 일"라며 안타까움을 표한 뒤 "피해를 입은 모든 분은 절대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마시라. 그러면 제불보살님이 도와 드릴 것"이라고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