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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들들, 암호화폐 사업 확대…채굴 회사 지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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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4. 01. 10:33

'아메리칸 비트코인'과 합병
자체 비트코인 매장 구축 목표
대통령 이해 충돌 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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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2019년 7월 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연합군 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EPA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아들이 암호화폐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운영하는 AI 데이터 센터 운영 기업 '아메리칸 데이터 센터스'는 암호화폐 채굴 회사 '아메리칸 비트코인'과 합병해 해당 업체의 지분 20%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인프라 기업 '허트8(Hut 8)'이 지분 80%를 보유해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허트8은 아메리칸 비트코인에 채굴 장비를 제공한다.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는 세계 최대의 디지털화폐 채굴 업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자체적인 '비트코인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최고전략책임자를 맡게 되는 에릭 트럼프는 WSJ에 "나는 평생을 무언가를 구축하는 데 보냈다"며 "진정한 디지털 자산보다 더 좋은 대비책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을 구성하는 디지털 네트워크가 트럼프 일가의 가족 사업인 부동산을 이상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취임하면서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투자가 대통령으로서 이해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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