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장하는 을사8적·반역자에 문형배·이미선 있어"
"野논리 적용하면 문재인·민주당 곧 매국·반역 몸통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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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극단적인 언사를 내지르면서 헌재에 대해 본인들이 원하는 결론을 지금 당장 발표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지난달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주 4·3사건과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 시)유혈사태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냐'고 말한 것을 겨냥해 권 원내대표는 "대대적인 소요사태를 일으키라고 사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을사 8적 혹은 반역자라고 손가락질을 한 헌법재판관들 중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그리고 민주당이 추천한 분들(문형배·이미선)도 있다"며 "이걸 민주당식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이 곧 매국과 반역의 몸통이 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은 현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을 당파적인 이익의 요식행위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미리 결론을 정해놓고서 그대로 하지 않으면 (헌재를)가만두지 않겠다면서 협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초선의원들도 '국무위원 총(摠)탄핵'을 선언하면서 이른바 '내란음모와 내란선동'을 시작했다"며 "즉 민주당 지도부는 헌법재판을 인민재판으로 만들어버린 것인데, 민주당은 그 존재 자체가 국헌문란"이라고 비판했다.
헌재를 향해선 "민주당의 겁박에 결코 굴복해선 안된다. 재판관들의 판단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 조속히 결론을 도출하길 바란다"며 "그것이 민주당의 집단광기를 중단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