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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구끼’ 김시경, “옛 동료 ‘오펠’ 최호석 잡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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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3. 31. 18:35

개막전 2:0 완승 거둔 '구끼' 김시경
DN 프릭스 '구끼' 김시경. /이윤파 기자
개막전부터 '구끼' 김시경이 옛 동료 '오펠' 강준호에 대한 호승심을 드러냈다. 

31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이하 ’FSL’) 스프링’ 개막전 경기가 펼쳐졌다. '구끼' 김시경과 '프로스트' 김승환이 맞대결을 벌였고, 경기 결과 '구끼'가 2:0 완승을 거두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뒤 '구끼'와 이번 경기에 대한 소감과 대회에 임하는 다짐을 들을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구끼'는 "개막전이고 첫 경기라 부담이 많았는데, 수비가 잘 되서 자신감이 있었고, 첫 세트에서 중거리 슛이 들어간 순간부터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부터는 다이내믹 스쿼드 제도를 활용한 선수 밴픽이 시행됐다. '구끼'는 "머리는 아픈데 보는 시청자들은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구끼'는 선픽을 잡고 AC 밀란 팀컬러를 활용했음에도 루드 굴리트를 기용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구끼'는 이를 전략적인 판단이었다고 설명하며 "코인이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해서 여유롭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끼'는 '곽' 곽준혁과 '체이스' 권창환 경기의 승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구끼'는 "그 때는 굴리트를 이용한 공격을 비롯해 제가 남겨둔 다양한 비장의 무기를 쓰며 16강에 올라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 만나보고 싶은 선수로는 '오펠' 강준호를 꼽았다. 2024년 같은 팀 동료로 활동했던 두 선수는 올해부터 다시 경쟁 상대가 됐다. '구끼'는 "약간 애증의 관계이기도 한데, 한 번 만나서 자웅을 겨뤄보고 싶다"며 호승심을 드러냈다. 

이번 FSL은 상금 규모의 증가와 함께 대대적인 개편을 맞이했다. 선수들의 복지에도 변화가 있었다. '구끼'는 "대우 자체도 많이 달라졌고, 숙소 생활을 시작한 점이나 대회장까지 편하게 온 것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2024년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구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즐기는 자' 모드로 마인드를 바꿨다. '구끼'는 "긴장하면 긴장하는대로, 소음이 들리면 들리는대로 상황에 적응하기로 했다. 골을 넣었을 때도 더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마인드를 바꿨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아직 첫 경기 끝낸거니까 다음 승자조에서 16강 진출 확정하고, 토너먼트로 올라가 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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