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산불 예상했나’…지난달 소방, 경찰·군의 재난관리 담당자 대책회의 ‘이목’

용인시가 신속한 산불 초동 진화를 위해 지난달 26일 류광열 용인시 제1부시장 주재로 연 봄철 산불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용인시

여섯째 이어지는 산불로 화재 사망자 24명, 진화 헬기 추락등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용인시가 지난달 소방, 경찰·군의 재난관리 담당자을 대상으로 대책 회의를 한 것으로 드러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신속한 산불 초동 진화를 위해 지난달 26일 용인시와 소방, 경찰·군의 재난관리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해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어 산에서의 흡연이나 불법 소각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재난대응 관련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산불 진화에 대응하기 위해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2025년 산불방지 종합대책 발표 △최근 산불 사례 분석 △유관기관 공조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용인시를 비롯한 4개 기관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헬기 등 산불 진화 자원, 진화 물품, 인력 등의 지원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건조하고 바람이 세지는 봄철에는 산불 예방과 신속한 초동 진화가 특히 더 중요하다"면서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계기관들의 노력과 함께 시민 여러분께서도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 화기 소지 흡연 등에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각별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