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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 ‘하이브리드 합성구조’ 신기술 공동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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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3. 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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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KCC건설 사옥 전경./KCC건설
KCC건설은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KCC건설은 서울 성수동 이지파트너 본사에서 '하이브리드 합성구조 공법(가칭) 개발을 위한 신기술 공동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참여사는 KCC건설을 포함해 △포스코 △신세계건설 △씨엠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이지파트너 5곳이다. 참여 기업들은 오는 10월 성능 실험을 실시하고, 연내 신기술 접수에 나설 계획이다. 신기술 인증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각 사는 고강도 및 일반강도 강재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접합공법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하이브리드 접합공법은 대형 강재에 대한 내진성능 인증이 미흡했던 기존 CFT 기둥과 H형강 보의 접합부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강재 크기와 관계없이 중간모멘트골조 내진상세 적용이 가능해진다.

이 가운데 KCC건설은 당 기술개발을 통해 기둥, 보 부재 관련 완성형 토털 솔루션 보유를 계획 중이다. KCC건설은 최근 10년간 대형 복합 물류센터를 포함해 전국 20곳의 물류센터 준공 및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대규모 업무시설 및 대형 쇼핑몰 등 대공간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적용을 통해 철골 중간모멘트 적용 시 내진설계 기준을 만족할 수 있으며 공기·공사비 절감, 시공성·안전성 향상도 도모할 수 있다"며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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