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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산불 국가재난, 대표팀 승리로 힘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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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24. 18:51

홍명보 감독, 24일 요르단전 기자회견
이강인 등 공백, 컨디션 좋은 선수 기용
"꼭 승리로 마무리하겠다" 각오 밝혀
요르단전 앞둔 홍명보 감독-이재성<YONHAP NO-5184>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요르단전을 앞둔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이재성이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이강인 등의 공백을 몸 상태가 생생한 선수들로 메워 요르단을 꺾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 8차전을 앞두고 24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상 선수 포지션에 다른 선수가 나가는 건 당연하다"며 "프레시한 선수가 몇 명 있다"고 말했다.

지난 오만전에서 이강인을 비롯해 백승호, 정승현을 부상으로 잃은 데 대한 반응이다. 홍 감독은 "다만 조직력도 무시할 수 없다 보니까 밸런스를 잘 잡아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종아리 근육에 이어 발등 타박상 등 부상 여파로 오만전에 결장했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요르단전에 출격시키겠다고 예고했다. 홍 감독은 "황인범은 생각보다 조금 더 몸 상태가 좋고 본인 의지도 강하다"며 "미리 얘기할 순 없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분명히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 훈련을 통해 판단하겠다"고 언급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나아졌다"며 "전체적으로 첫 경기보다는 모든 면이 좋아졌을 걸로 기대한다. 산불로 국가재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표팀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꼭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이재성은 "잠깐 휴식하면서 몸과 마음을 회복했고 영상을 보면서 부족한 부분과 발전해야 할 부분을 선수단, 코치진과 공유했다"며 "이틀 동안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꼭 승리해 팬들께 기쁨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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