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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난조, 안병훈 틈새시장 첫날 호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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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21. 11:54

PGA 발스파 챔피언십 1라운드
안병훈 1언더파, 김주형 3오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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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티샷을 때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김주형이 난조를 보인 가운데 안병훈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병훈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막을 올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등으로 1언더파 70타를 때렸다.

순위는 공동 23위지만 4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이룬 선수들과 불과 3타차여서 추후 우승권의 성적을 노려볼 만해졌다. 키스 미첼, 제이컵 브리지먼, 리키 카스티요(이상 미국), 슈테판 예거(독일), 사미 발리미키(핀란드) 등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장타자 안병훈은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서서히 기량이 살아나고 있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에 입상했고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이번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10번째 홀인 1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나머지 8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 2개를 적어냈다.

반면 김주형은 3오버파 난조로 첫날 공동 98위까지 미끄러졌다. 최근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40위권에 그치고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컷 탈락한 김주형으로서는 틈새시장에서 반전을 꾀하려던 작전이 곧바로 무산되는 형국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9위를 차지했던 이경훈도 3오버파 74타에 그쳐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부상에서 돌아온 세계 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1언더파 70타로 안병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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