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1위 전기산업기사 73.9%…산림기능사·산업위생관리사도 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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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취업에 유리한 국가기술자격을 20일 공개했다.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2024년 건강·고용보험 가입 여부를 통해 고용상태를 분석했다.
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은 컴활2급으로 6만5290명이 취득했다. 이어 지게차운전기능사(6만 3728명), 컴활1급(2만 9873명)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미취업자 기준으로 취득 인원이 1000명 초과한 자격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전기산업기사(73.9%), 산림기능사(71.9%), 산업위생관리기사(71.5%)로 나타났다.
취득인원 1000명 이하 200명 초과인 종목은 에너지관리산업기사(79.4%)와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76.9%)의 취업률이 높았고, 취득인원이 200명 이하인 종목 중에서는 승강기기사(82.1%) 및 생산자동화산업기사(81.1%)의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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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취업률이 높은 자격증을 살펴보면, 청년층(19~34세)은 기계정비산업기사(67.5%), 전기산업기사(64.3%), 산업위생관리기사(61.2%) 순이고, 고령층(55세 이상)은 전기기능사(58.1%), 한식조리기능사(54.3%), 조경기능사(50.3%)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분석해 보면 남성 취득자의 취업률이 높은 자격증은 기계정비산업기사(67.0%), 전기산업기사(66.9%), 공조냉동기계기능사(57.9%) 순이고, 여성은 웹디자인기능사(57.8%), 컴퓨터활용능력2급(53.3%), 직업상담사2급(51.5%) 등의 취업률이 높았다.
고용부가 국가기술자격별 취업률 등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부는 연령별, 성별 분석 결과 집단별로 선호하는 자격과 상위 취업률 자격이 달라 개별 특성에 맞는 취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분석 결과는 취업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구직자들이 취업에 유리한 자격을 선택해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기술자격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직업 능력 개발과 국가 경쟁력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