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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대응…OCI홀딩스, 텍사스서 태양광 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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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3. 20. 11:16

이우현 회장 "최소비용, 최단기간 프로젝트"
말레이 폴리실리콘-미국 태양광 셀 이어지는
비중국 생산체계 완성
참고1. OCI 홀딩스 이우현 회장 사진 (1)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OCI홀딩스
OCI홀딩스가 미국 현지에서 태양광 생산기지를 조성한다. 미국발 관세 확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비중국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기존 부지와 설비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설립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해 빠르게 시장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최소 비용과 최단 기간 프로젝트를 자신하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일 OCI홀딩스는태양광사업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SE : Mission Solar Energy)의 부지에 독자적으로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세워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는 2억6500만 달러(한화 약 3840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5년 상반기에는 1GW(기가와트)의 태양광 셀 상업 생산을 시작하겠단 구상이다. 또 하반기에 1GW를 증설, 총 2GW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와 합작(JV) 등의 전략적 투자를 신중히 검토해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가속화하는 미국의 대중 관세 정책 등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미국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이번 신규 법인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태라서스(TerraSus)의 폴리실리콘부터 신규 법인의 셀까지 이어지는 비중국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하게 된다. 테라서스의 폴리실리콘은 말레이시아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RE100 요건을 충족하며,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의해 강화되고 있는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을 준수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미국 수출에 용이한제품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에서 셀을 제조하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1W(와트)당 4센트의 첨단세액공제(AMPC)를 받게 된다. 고객사의 경우 해당 셀과 같이 미국산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태양광 프로젝트(발전 사업)는 추가적인 10% 투자세액공제(ITC)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OCI홀딩스는 2014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미국 태양광 모듈 제조 사업을 시작, 대규모의 사업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왓다. 이번 셀 공장 설립은 기존 부지와 설비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사전에 인허가를 보유해 상업생산까지 걸리는 기간을 1년 이상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번 태양광 셀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OCI TerraSus의 폴리실리콘으로 만드는 클린 서플라이 체인의 미국산 셀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면서 "이번 최소 비용과 최단 기간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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