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신변보호 요청…경찰 "위협 제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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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철규 의원 아들에게 마약을 제공한 A씨를 포함한 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며 "A씨는 3월 초순에 검거해 현재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입건한 사람들의 소변 등을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으며, 더 윗선이 있는지 등을 수사 중"이라고 했다.
앞서 이 의원 아들 30대 이모씨는 지난해 10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에 대한 검거는 피의자 특정 후에 한 달이 넘은 시점인 지난달 25일 이뤄졌다. 이씨는 당시 아내 등 2명을 렌터카에 태우고 범행 현장을 찾았으며, 경찰은 이씨와 이씨의 아내, 동승자와 대마 제공 혐의자 등 4명을 입건한 상태다.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이씨 등 3명이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경찰은 국과수에 이들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수본 관계자는 "(결과가) 나온 게 있지만, 전체가 나오지는 않았다"며 "전체가 나와야 추가로 수사를 어떻게 할지 부분들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 요청이 접수돼 당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된 위협 제보나 신고는 없지만, 신변보호 요청이 있을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보호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변보호는 피해자 보호법 및 경찰관 직무집행법을 근거로 진행된다. 이재명 대표가 향후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에는 별도의 경호 규칙에 따라 보호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