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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급 서비스 갖춘 프리미엄 아파트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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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현 기자

승인 : 2025. 03. 17. 11:36

입주자 만족도 높아 경기 영향 덜 받고 집값 상승세 견인
‘강동 비오르’, 하이엔드 주거공간에 5성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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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아파트 단지 '강동비오르 ' 조감도.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아파트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하이엔드 주택 수요가 늘면서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생활의 질을 높이고, 실용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 고급 커뮤니티 시설 등을 두루 갖춘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들이 서울·수도권은 물론 지방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단지는 입주민 공용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입주 초기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통상 대형 아파트 단지는 입주가 시작되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약세 현상을 보이는데,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이런 강점에 힘입어 신고가 거래가 계속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형(30층)이 분양가(10억6000만원)의 2배 가까운 19억2500만원에 팔렸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방배 6구역 재건축 단지)도 호텔급 서비스를 완비한 아파트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단지는 블록별로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총 16개 동으로 109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82가구인데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5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서는 '디애스턴 한남'은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민간 임대 아파트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84㎡ 총 168가구로 구성된 최고급 아파트로 민간 임대 방식으로 공급돼 청약 자격 및 세금 부담 등으로부터 자유롭다.

세대마다 2.17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며, 카페테리아·피트니스·사우나·실내 골프장 등 다양한 어메니티도 적용될 예정이다. 조식 서비스, 발렛 서비스, 세탁 서비스, 게스트룸 등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도 계획되어 있다.

최근 사업 속도가 빨라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비취타운'은 도심의 '하이엔드 주상복합 최고급 아파트'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전용면적 76~139㎡ 95가구로 이뤄졌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29가구가 후분양으로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올 전망이다. 지하 1~3층에는 건강검진센터, 특수재활치료센터, 병원 등 상가 대부분에 건강 관련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조식 및 석식 서비스는 물론 아파트 세대 내부 청소, 세탁 룸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용시설로는 스카이 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2곳 등이 설치된다.

서울 강동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강동 비오르'는 한강 조깅 코스를 뛰며 하루를 시작해 한강의 야경을 감상하며 잠자리에 들 때까지 5성 호텔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 프리미엄 아파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품격 높은 전용 라운지부터 개인운동시설 사용이 가능한 프라이빗 휘트니스와 워킹스페이스, 넉넉한 수납을 위한 세대별 창고 등 편리한 생활을 위한 기본 시설과 설비를 모두 갖췄다. 아울러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최상층의 프라이빗 루프탑에는 카페와 독서 공간, 게스트룸, 야외 테라스 등을 마련했다.

여기에 조식부터 석식까지 원하는 시간에 식사를 직접 배달해 주는 가정식 딜리버리, 방문 세차, 라이프 케어, 반려동물 케어, 택배 예약, 가전 구독, 가전 특가, 공동 구매, 이사 입주 청소 등 5성 호텔급 하이엔드 컨시어지 서비스를 더했다.

이와 같은 아파트 고급화 트렌드는 앞으로 전국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생활의 편의성과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아 주택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집값 상승세도 견인하기 때문이다.
조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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