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각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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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무효 전국대학연합 시국선언'은 14일 낮 12시께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과정의 불법성을 규탄했다. 이들은 긴급 철야농성 직후 시국선언을 열었다. 기존 서울권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경북대, 전북대, 제주대 등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한양대 재학생인 김준희 자유대학 대표는 "헌법재판소는 이번 탄핵 심판 과정에서 10가지 위법을 저질렀다"며 "답변 기한 미준수, 변호인단 요청 무시, 소추 사유 변경, 내란죄 제외, 피소추인 증인 심문권 박탈 등 절차적 문제는 물론 검증되지 않은 증거 채택과 특정 성향 판사의 급속 임명까지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17차 변론이 진행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10차 변론으로 졸속 심판을 강행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조차 위법한 절차에 휘말리는 현실에서 국민이 대한민국 법치를 믿을 수 있겠냐. 헌법재판소는 즉각 위법한 탄핵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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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런 상황에서 선관위가 관리하는 선거를 국민이 어떻게 믿을 수 있겠냐. 국민 주권 실현의 핵심인 선거에서는 단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어선 안 된다"며 "선관위는 채용 비리에 대해 국민 앞에 다시 한 번 사과하고, 정부 개표와 당일 개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라를 위해 싸우려 육지로 올라왔다는 제주대 이누림씨는 "지금 대한민국은 정의롭지 못한 상황에 처해 있다. 내란을 뺀 내란죄, 기한도 지켜지지 않는 재판, 헌재 재판관들의 공정성 논란까지 이게 정상적인 나라냐"며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지키려 했던 자유와 정의가 무너지고 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했고, 우리가 자유와 정의를 되찾기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복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헌재 정문 앞 인근에서 열린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김준희 대표를 포함해 총 10명의 학생들이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