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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건설현장에서 잇따른 안전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 무척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현재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민간 전문가를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유사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전 9시49분께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용천교 교량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런칭장비를 지용해 DR거더를 거치하는 구간으로, 런처가 후방으로 이동하던 중 낙하하며 교량이 무너졌다.
이 같은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박 장관은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박상우 장관은 "부상자와 유가족이 사고의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장례와 치료비·생계 지원·법률 자문 등을 지원하겠다"며 "또 인근 가옥에 대한 안전 점검·주민 심리 치료·영업 활동 보상 등 사고 현장 인근 주민·상인들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