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취약계층 어려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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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가 두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보였지만 내수 부진에 15~29세 '쉬었음' 인구가 50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서고, 제조업과 건설업 일자리도 계속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1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6000명 증가했다.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7만4000명 줄면서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건설업 취업자는 16만7000명 감소했다. 10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2000명, 30대에서 11만6000명 취업자가 각각 증가한 반면 20대(-22만8000명), 40대(-7만8000명), 50대(-8000명)는 취업자가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3만3000명, 임시근로자는 3만6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9만2000명(-10.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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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공미숙 사회통계국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2월 고용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 |
정부는 건설업·제조업 등 주요업종의 고용 감소세가 지속되고 청년·소상공인 등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