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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美 태양광 단지에 알루미늄 케이블 공급…‘탈중국 경쟁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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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3. 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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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안정성' 탈중국 경쟁력 부각
고품질 알루미늄 케이블 개발 성과
대미 수출 15% 증가 '최대실적'
[사진자료]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전경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전경. /LS전선
LS그룹 계열사들이 미국 시장에서 저변을 넓히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미국에 메가볼트(MV)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처음으로 공급하며 태양광 벨류체인을 집중공략한다. '탈중국 공급망'을 경쟁력으로 삼고 향후 다양한 전력 인프라 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6일 LS전선은 계열사인 LS에코에너지와 함께 미국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에 2500만 달러(약 363억 원) 규모의 35kV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케이블은 캘리포니아, 뉴저지, 인디애나 등 미국 전역의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에 사용된다. 고온·강우·먼지 등 극한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과 안정적인 고전압 전송 성능을 갖춰 태양광 시스템의 신뢰성을 강화한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성장세인 미국 태양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품질 알루미늄 케이블 개발 등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미국 안전 규격인 UL인증을 획득하는 등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주는 미국 정부의 '탈중국' 정책과 맞물렸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최근 미국은 중국산 케이블에 총 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소재를 활용한 우회 수출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물론 가온전선 등 전선 관계사들은 원자재 품질과 공급망 안정성을 고려해 중국산 알루미늄과 구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LS그룹은 태양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력 인프라 사업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LS전선은 해상풍력발전과 해저케이블 분야에서 전선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의 버지니아주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올해 착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약 1조원 가량이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통신(UTP) 케이블의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까지 수출이 확대되며 더욱 뚜렷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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