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공장 점용료 납부 문의, 묵묵부답
되레 경찰에 제보 내용 정보공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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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프렌차이즈로 성장한 더본코리아가 사회적기업 소임은커녕 자신의 고향에서 이러한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25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논란이 된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은 예덕학원 소유 예산군 오가면 역탑리 359-6 과수원 농지 약 1400㎡를 지난 2012년부터 창고로 사용해 오다 적발됐다. 이 경우 해당 면적 공시지가 30%를 추산하면 1700만여원의 농지전용부담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이를 불납했다.
또한 백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학원 예산고등학교는 산지인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741-23, 24 약 572㎡를 무단으로 전용해 학교 급식소로 사용해 오다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더본코리아 백석공장 위반 내용을 보면 이 업체는 비닐하우스 2개 동을 농업용 고정식 온실가설 건축물로 신고한 뒤 용도 외 창고로 사용해 오다 국민신문고 제보로 위반 사실이 드러났다.
백석공장은 백 대표 소유 과수원 농지를 무단으로 전용해 오다 예산군청으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았고, 예덕학원도 산지를 무단으로 훼손해 건축법을 위반한 사실이 최근 판명됐다
게다가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은 십수 년간 공장을 운영하면서 예덕학원 과수원 용지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등 점용료 여부에 대해 물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 예덕학원의 배임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더본코리아 A 공장장은 "문제가 된 온실은 십수 년 전 가설건축물로 연장 신고를 거듭하면서 최근까지 사용해 왔다"며 "과수용지를 창고로 사용한 것은 사실이고 지난해 군으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아 자진 철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런 위법 사실을 예산경찰서에 공익제보한 제보자에 대해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측은 경찰서에 제보 내용을 정보공개 신청한 사실이 드러나 한심한 기업윤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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