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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PAC “韓 자유·민주주의 사수메시지 국제사회 알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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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2. 18. 18:08

오늘부터 나흘간 美 토론회 참석
세계적 보수인사 CPAC에 한자리
한국 보수세력의 국제적 연대 강화
한·미 동맹·국가안보 등 패널 토론
2019년 10월 3일 서울에서 열린 첫 KCPAC 전경. 매트 슐랩 ACU(미국보수연합) 회장, 댄 슈나이더 ACU사무총장, 고든 창 변호사, 황교안 전 총리, 김진태, 전희경 등 주요 보수 인사들이 참석했다(왼쪽). ACU의 이사인 고든 창 변호사가 이날 연단에 올라 연설을 마친 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제공=KCPAC
한국 보수주의연합(KCPAC)이 미국을 방문해 부정선거를 비롯한 국내 정치적 갈등 상황을 알리고 한·미 보수 진영 간 협력을 강화한다.

KCPAC는 19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 인근 게일로드 내셔널 리조트-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5년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한다. KCPAC는 오는 21일 '한국, 번영과 위기의 기로에서'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토론에서는 한국의 정치적 불안과 민주주의 위기, 국가 안보 문제, 한·미동맹의 향방, 경제적 불안 등의 핵심 이슈를 다룬다. 최근 한국 내 부정선거 논란과 정치적 갈등이 격화되며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점을 짚고, 이에 따라 국가 안보와 외교적 영향이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전망이다.

KCPAC는 "특히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조치 이후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면서 법치주의 후퇴와 외국 세력의 개입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며 "한·미동맹이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한국의 전략적 위치가 미·중 대립 속에서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보수주의적 시각에서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서 한국 보수 세력의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에 참여할 주요 연사로는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KCPAC 공동의장) △프레드 플라이트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 부회장 △그랜트 뉴솀 KCPAC 미국 대표 △박주현 자유변호사연합 대표 △고든 창 개트스톤 연구소 선임 연구원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학 법학과 교수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 △스티브 예이츠 헤리티지 재단 선임 연구원 등이 있다.

이번 KCPAC는 KCPAC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민경욱 전 국회의원도 참석해 대한민국 보수주의의 현황과 미래를 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와 젊은 청년 멤버 20여 명이 CPAC에 참석해 한국 보수주의 청년 세대의 입장을 국제무대에서 알린다.

올해 CPA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벤 샤피로 등 세계적인 보수 인사들이 참석해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보수 세력의 전략과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KCPAC이 주최하는 패널 토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KCPAC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한·미 보수 진영의 연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이번 CPAC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첫 KCPAC는 2019년 10월 3일 서울에서 열렸다. 매트 슐랩, 댄 슈나이더, 고든 창, 황교안 전 총리, 김진태, 전희경 등 주요 보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후 매년 한국 대표단이 CPAC 미국 행사에 참여해 왔다. CPAC는 한국을 포함해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헝가리 △일본 △멕시코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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