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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내 GPU 1만장 확보…AI컴퓨팅센터 조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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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2. 17. 15:41

17일 제3차 AI컴퓨팅 인프라 특위
내년 상반기까지 총 1.8만장 목표
최상목 “민·관 힘모으면 AI 3대 강국 도약”
최상목 권한대행, AI 컴퓨팅 인프라 특위 주재
인공지능(Al)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정부가 연내에 GPU 1만장을 확보해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서비스를 조기 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GPU 8000장을 추가로 확보해 슈퍼컴 6호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제3차 AI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가 개최됐다.

이번 3차 특위는 지난달 2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후속 조치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실행계획' 관련 현안 점검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김성태 중소기업은행 은행장,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등 정부위원과 박종배 건국대 교수,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안정호 서울대 교수, 박경렬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이준만 서울대 교수, 김인재 신한투자증권 팀장 등 민간위원이 참석했다. AI컴퓨팅 인프라 관련 정책 제언 발제를 위해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과 배경훈 LG AI연구원장도 자리했다.

특위에서는 국가 AI컴퓨팅 센터 관련 현안으로 사업 공모 및 사업설명회 개최 등 사업 추진 경과와 GPU, 서비스, 입지, 전력, 정책금융 프로그램 등 주요 항목별 현안 및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 이후 세계 두 번째로 AI기본법 제정 등 제도기반을 정비한 바 있다. 올해 AI 예산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조8000억원으로 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 인재 양성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GPU를 연내 1만장, 내년 상반기까지 총 1만8000장 확보해 기업과 연구계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 대행은 "정부는 민·관 협력을 통해 연내 고성능 GPU 1만장을 확보해 국가 AI컴퓨팅 센터 서비스를 조기 개시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GPU 8000장 상당의 슈퍼컴 6호기를 구축해 연구계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AI산업 패권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경쟁 구도도 기업 간 대결을 넘어 국가가 전면에 나서는 '혁신생태계 간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며 "'딥시크' 사례는 자본·인프라가 다소 부족해도 성능에서 넘어설 수 있다는 기회를 보여준다"라고 언급했다.

최 대행은 "정부와 민간이 한 팀이 되어 힘을 모으면 과거 광대역 통신망을 구축하여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부상했듯 AI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AI컴퓨팅 인프라 특위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산하 위원회로, 국가 AI컴퓨팅 센터 등 정부에서 추진 중인 AI컴퓨팅 인프라 관련 현안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고 대응 및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최근 AI컴퓨팅 인프라 역량이 국가별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척도로 부상하고 있으나, 첨단 반도체가 집적된 AI컴퓨팅 인프라는 적정 투자 규모를 사전에 예측하기 어렵고 기술·시장의 변화가 빠르다는 특성이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향후 특위에서 수시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각종 현안에 유연하게 밀접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특위에서 나온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AI컴퓨팅 인프라 확충 정책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도 산업계, 과학기술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고충을 정부 정책으로 환류하고 AI컴퓨팅 센터 구축을 위한 민·관 원팀 체계를 공고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조만간 범부처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하은 기자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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