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광고 캠페인 전개
북미 공략의 또다른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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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고 시장 침체에도 이노션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계열 물량을 확보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1557억원으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206억원으로 1.3% 늘었다. 중요한 실적 지표로 삼는 매출총이익도 10.8% 증가한 9419억원이었다.
특히 이노션의 다양한 광고 콘텐츠는 북미 시장을 공략 중인 현대차와 기아의 '또 다른 얼굴'의 역할을 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제네시스 등 미국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브랜드는 창의적 광고 영상을 통해 새롭게 다가갔다.
직접 효과를 추산하긴 힘들다는 지적도 있지만,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광고영상의 총 가구 노출 수는 편당 수십억회에 달할 정도다.
이노션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미국 시장에서 올리고 있는데,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CES 부스 대행, 전기차 캠페인 확대 등을 도맡았다.
특히 이노션은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등 대형 북미 스포츠 이벤트에서도 창의적인 광고 영상을 통해 꾸준히 전세계의 소비자의 뇌리에 남는 영상을 제작해 왔다.
지난 2016년 이노션이 제작한 '첫 데이트'란 제목의 제네시스 광고는 비(非) 미국계 기업이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또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10일 끝난 슈퍼볼에 앞서 진행된 최근 10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에서 '톱 10' 안에 포함됐다.
물론 올해는 현대차와 기아가 모두 슈퍼볼 광고에 불참했지만, 지난해 기아의 EV9 광고는 자동차 부문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노션은 계열 물량 외에도 비계열 광고주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이노션의 비계열 광고 비중은 30% 남짓이다.
이노션은 올해 기업·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수익성 강화, 수익 창출 다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