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지난달 아파트 일반분양 최근 2년 중 ‘최저’…경기는 108개월 만에 ‘제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10010004452

글자크기

닫기

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2. 10. 09:04

이미지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올해 1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 2023년 2월 이후 가장 적었던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양상이 계속되는 데다, 설 연휴가 겹쳤고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혼란한 상황에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룬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 수는 총 375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2월(2725가구)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9435가구)과 비교하면 5684가구, 60% 이상 급감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분양 물량이 전무했다. 또 △광주 △대전 △울산 △강원 △경남 △경북 △전남 △제주 등 광역시와 지방 지역에서도 일반공급은 없었다. 특히 경기 지역에서는 지난 2016년 1월 이후 108개월 만에 일반분양 '0'을 나타냈다. 서울 분양 물량이 한 건도 없었던 것 역시 지난 2023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반면 충남은 1322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이 진행됐다. 뒤를 이어 △전북(836가구) △부산(551가구) △대구(418가구) △충북(313가구) △세종(311가구) 순이었다.

분양업계는 올 1월 분양물량이 크게 감소한 이유로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정치적 이슈가 큰 영향을 미친 것을 꼽고 있다. 주택 수요는 물론 건설사 등 공급자 역시 불안감을 안게 되며, 전국 사업장의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는 것이다. 실제 작년 12월 분양 예정이던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등은 분양 일정을 올해 2월 이후로 미룬 바 있다. 여기에 설 연휴도 1월 분양 물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분양을 준비하던 많은 사업장들이 일정을 미룬 만큼, 2월에는 비교적 많은 양의 공급이 예정된 상황"이라며 "다만 아직도 시장이 불안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건설사들이 추가로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