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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시리아 주둔 미군 전원 철수 추진…“계획안 작성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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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2. 06. 15:48

30·60·90일 기한별 계획 설정
국방부, 관련 입장 표명 거부
USA WASHINGTON AIRPLANE CRASH <YONHAP NO-1411> (EPA)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 연합
미국 국방부가 시리아에서 미군 전원을 철수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NBC가 관계자의 말을 빌려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명의 미 국방부 관리는 4일 NBC에 이같이 밝히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리고 그와 가까운 관리들이 최근 미군 철수에 대한 관심을 표출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30일이나 60일 또는 90일 안에 완전히 철수하는 계획안을 작성하기 시작했다는 전언이다.

마이크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 본부에서 미군 고위 지휘관들을 만나 중동에 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현지 국방 관리들은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왈츠 보좌관의 이번 방문 목적이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감축하는 것과 관련된 논의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달 4일 백악관을 찾은 데 이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다음 주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알리면서 "왈츠 보좌관이 전체 지역을 이해하기 위해 중부사령부를 들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은 해당 사안에 관해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이스라엘 정부에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통보했다는 보도에 관해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것을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는 시리아에 개입하지 않을 거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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