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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토탈솔루션 조직개편 착수…2국 2담당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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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5. 02. 05. 16:32

재정국 예산과를 기획조정실로 변경해 정책과 인사와 예산통의 total soution 조직
공보관을 분리한 콘텐츠담당관을 신설해 조직 전문성과 업무 효율성 강화
8·9급 하위직 승진적체를 일부 해소해 조직 활성화
용인특례시청 전경
용인특례시청 전경/홍화표 기자
용인특례시가 정부의 인력동결 기조에도 불구하고 국가 정책사업 개발수요 등 지속 성장형 도시구조로 2국 2담당관 1과 1동을 신설해 토탈 솔루션(total soution) 조직개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조직개편을 추구하면서 적정 통솔범위를 넘어 다수의 하부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과대 실·국 및 과를 분리하고 토탈 솔루션 조직제체로 개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무부담 경감과 승진적체를 일부 해소해 하위급 직원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 기준인력 증가분 이상의 정원 증원을 증대한다.

시는 행안부로부터 올해 승인받은 기준인력비 3001억(전년대비 +38명)보다 44명 늘어난 82명을 증원할 방침이다. 행안부로 받는 용인시 페널티 예상액(2027년 반영) 227억원을 감안하면 38명 증원 대비 11억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개편 주요 특징은 △자치행정국·교육청년여성국 신설 △4·5급 복수직급 변경 행정과→공보관 , 도시정책과→안전정책관(명칭변경, 전 시민안전관) △콘텐츠담당관·재난대응담담당관·처인구 가정복지과·유림2동 신설 등이다.

또 기존 재정국 예산과를 기획조정실로 변경해 정책과 인사와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토탈 솔루션 조직체계와 공보관 조직을 분리한 콘텐츠담당관을 신설해 조직 전문성과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는 구조다.

인근지역인 수원특례시와 화성특례시는 용인특례시에 앞서 이 같은 조직형태를 취하고 있다.

용인시 지난해 기준인건비 및 기준인력 현황에 따르면 행안부 지침인 용인시 기준인건비는 2691억원(인구수 110만3000명)에 불과하다.

이는 같은 특례시인 수원시(123만4000명)는 물론, 성남시(94만5000명)와 고양시(107만2000명)에 비해 적은 수치다.

세 도시의 기준인건비는 각각 3635억원, 3154억원, 2969억원이다.

용인시 인구의 반에 불과한 안양시의 기준인건비는 2038억원이다.

용인시의 경우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으로 행정 업무량이 폭주하는데 (행안부의) 기준인력 동결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도내 최고(1인당 333명)이다. 면적 기준으로도 수원시의 4.9배, 성남시의 4.2배다.

용인시는 2월 자치법규 개정(안) 방침을 입법예고하고 4월 용인시의회 임시회 통과를 위해 시의원들 대상으로 사전 설명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장성이 대한민국 최고인 용인시 미래에 걸맞는 행정력 강화와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이며 반면 8·9급 하위직 승진적체가 조직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주어진 여건내에서 이를 타파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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