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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성산일출봉농협에 따르면 강석보 전 조합장이 선거법 위반협의로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자진 사퇴하자 지난 4일 열린 보궐선거에서 박 후보가 득표율 52%로 당선됐다.
박 신임 조합장은 선거 주요 공약으로 △수익구조 변화를 통한 농업경영비 부담 줄이기 △키위·만감류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배치 등을 내세웠다.
박 조합장은 성산일출봉농협 과장을 지냈으며, 제주성산라이온스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박 조합장과 김법수 성산읍주민참여예산지역위원장, 현승민 성산읍체육회장 등 3명이 나섰다.
이번 조합원 선거인은 총 3083명이며, 투표자는 2574명이고, 투표율 83.49%를 기록했다.
신임 박 조합장은 "이번 보궐선거에 보내주신 조합원들의 성원과 격려에 감사한다. 조합원을 위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 조합장의 임기는 당선일인 4일 부터 오는 2027년 3월 20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