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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도매시장, 누적 거래액 8000억 ‘육박’… 벼·돼지고기·계란 거래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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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2. 04. 11:20

올해 1월 거래금액 1164억… "성장 속도 빨라"
작년 일평균 거래량 1848t… 평균 거래액 57억
2025년 목표 금액 1兆… 2027년까지 5兆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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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네 번째)과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실적 5000억 원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위해 도입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누적 거래액이 지난달 기준 8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동안 온라인도매시장 거래금액이 11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기준 거래액은 10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했다.

지난달 우엉, 양배추(적채), 연근 등 신규 품목 거래가 시작됐고 설 명절 기간 사과·감귤·배 등 특화상품에 대한 운송비 및 할인 지원 등이 진행된 영향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온라인도매시장은 2023년 11월 공식 출범해 올해로 도입 2년차를 맞는다. 지난해 누적 거래금액은 6737억 원으로 당초 목표치인 50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올 1월 거래금액까지 감안하면 현재 온라인도매시장 누적 거래 규모는 7901억 원 수준이다.

운영·관리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의하면 지난해 온라인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농축산물 상위 5개 항목은 △벼(도정 전) 1598억 원 △돼지고기 667억 원 △계란 588억 원 △양파 360억 원 △쌀 319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온라인도매시장 하루 평균 거래 규모는 1848톤(t)으로 거래액은 57억6300만 원에 달했다.

온라인도매시장은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축산물 유통구조 혁신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기존 오프라인 도매시장의 경우 개설구역 내 거래주체인 법인과 중도매인 간 거래만 허용돼 경쟁이 제한적이고, 상거래와 물류가 함께 움직여 물류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등 근본적 한계가 있었다.

농식품부는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통해 이같은 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유통창구를 확보할 방침이다.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용하면 도매법인의 경우 도매시장법인의 제3자 판매로 새로운 유통경로 창출 및 사업 영역 확장이 가능하다. 중도매인은 상품의 산지 직접 수집이 가능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역물류도 해소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구매자는 산지 직거래를 통한 유통비용 절감 및 가격경쟁력 확보 등이 가능하다. 전국단위 다양한 상품을 비교·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탐색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농식품부가 분석한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성과를 수치로 보면 지난해 기준 농가 수취가는 3.5% 상승했다. 유통비용은 7.4% 감소하고, 소비자 후생은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올 한 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금액 1조 원을 목표로 관련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목표는 '2027년 거래 규모 5조 원 달성'으로 이는 국내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과 맞먹는 규모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올해 목표 금액 1조 원 달성을 위해 온라인도매시장 내 거래품목을 확대하고 규모화된 산지조직의 거래 참여 촉진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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