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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직후 호남서 고병원성 AI 잇달아 확진… 농식품부 “집중 방역관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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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2. 03. 13:31

김제·부안·함평서 발생… 겨울철 32건
2월 한 달간 '집중 방역관리 대책' 실시
산란계·오리농장 대상 특별점검 등 진행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설 연휴 직후 호남 소재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연이어 발생했다. 정부는 확산세를 막기 위해 집중 방역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3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전남 함평군에 위치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해당 농장은 종오리 1만20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지난달 30일부터 전북 김제시·부안군 등 호남권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겨울철 발생현황은 총 32건이다.

중수본은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농장 가금 살처분과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가금농장·축산시설 및 차량 등에 대해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도 발령했다.

발생농장 방역대(10㎞) 내 가금농장 64호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 및 가금농장 진입로 등도 소독 중이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이달 '산란계 및 오리농장 집중 방역관리 대책'도 추진한다.

우선 발생 위험 시·군 27곳을 지정해 오는 16일까지 '집중 소독 주간'을 운영, 산란계 및 오리농장 소독을 강화한다.

오는 18일까지는 산란계 특별관리 위험 시·군 19곳을 지정, 관내 모든 산란계 농장 418호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해당 지역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오는 21일까지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같은 기간 오리 특별관리 위험 시·군 9곳을 지정, 관내 과거 고병원성 AI 발생농장 63호에 대한 특별점검도 추진한다.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전남·전북도는 차단방역을 위해 오리농장에 대한 일제검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도 발생 오리계열사 오리농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철저히 추진해 달라"며 "가금 계열사는 계약사육 농장에 대해 자체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농·축협과 축산농가는 농장 내·외부 및 진입로 등을 꼼꼼하게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에 의하면 이달 AI로 살처분한 육용오리는 누적 37만9000마리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사육두수 633만 마리 중 6% 수준이다.

살처분된 종오리는 누적 2만1000마리로 전체 사육두수 83만 마리 중 2.5% 규모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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