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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쉬는’ 청년 41만명…1년 새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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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01. 19. 15:23

고령층 구직단념자 21% 급증…10만명대로 다시 올라서
구직자 연합뉴스
사진=연합
지난달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청년이 1년 새 12%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감소세를 이어온 고령층 구직단념자는 큰 폭 늘면서 다시 10만명대로 올라섰다.

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36만6000명)과 비교하면 12.3% 뛰었다. 같은 기간 청년층 전체 인구가 830만6000명에서 805만5000명으로 3.0%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증가 폭이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12월 기준)는 2020년 48만5000명에서 2021년 40만9000명, 2022년 40만6000명, 2023년 36만6000명으로 매년 감소했지만 지난해 4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청년층 실업자 역시 12월 기준 전년보다 2000명 늘어났다. 실업률도 2023년 5.5%에서 지난해 5.9%로 0.4%포인트(p) 상승했다.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경기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청년 고용 지표가 빠르게 악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정치적 혼란과 제주항공 참사 등 내수 악재 요인이 12월 고용 상황을 더욱 얼어붙게 만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령층 구직단념자도 21% 넘게 증가했다. 통계청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60세 이상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10만6681명으로 전년보다 21.3%(1만8698명) 급증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원하고 취업할 수 있었지만, 임금수준 등 조건이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것 같아 취업을 단념한 구직 경험자들이다. 고령층이 여전히 고용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이들도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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