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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취임 후 12·3 비상계엄 직전까지 군이 국군심리전단을 통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군이 적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한 활동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사작전 시행의 사실관계 확인은 관련 주장들의 진위 여부를 떠나 군사적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만약 군이 적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한 활동을 했다며 경의선·동해선 폭파 시에 파편물들이 남측으로 많이 넘어왔는데 그때 북한으로 사격을 했을 것"이라며 "그런 좋은 기회를 놔두고 왜 우리가 남측으로만 경고사격을 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군은 국민을 보호하고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지 적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