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북문화 관광공사. 보물 제431호로 지정된 ‘팔공산 갓 바위 관봉 석조여래좌상’등 수험생을 위한 경북관광명소 소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21010010853

글자크기

닫기

경주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4. 11. 21. 15:04

수험생들과 취업, 자격증 등 다양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행운의 명소' 4곳 소개
경주 옥산서원 편액
경주 옥산서원 편액/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도문화 관광공사가 수험생을 위한 '행운의 명소' 4곳을 소개했다.

먼저, 정성껏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경산시 와촌면에 위치한 일명 보물 제431호로 지정된 '팔공산 갓 바위 관봉 석조여래좌상'이다.

본래 불상에 얹어진 연꽃무늬 관(冠)이었던 부분이 세월이 흘러 훼손되며 갓(冠) 모양처럼 변화하자, 이 부분이 마치 학사모와 비슷해 특히 수능 합격을 위해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찾는다. 매년 9월경에는 '경산갓바위 소원성취축제'가 열려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합격 기원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어 김천시 대항면에 위치한 괘방 령은 조선시대 영남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보러 갈 때 넘던 고개다. 옛날 영남 일원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올라갈 때 추풍령(秋風嶺)을 넘으면 추풍낙엽(秋風落葉)처럼 떨어지고 괘방 령(掛榜嶺)을 넘으면 장원급제(壯元及第)한다는 전설을 테마로 관광 자원 화된 곳이다. 합격기원 탑과 기원나무, 장원급제 포토존 등이 조성되어 있고, 특히 조선시대 주막을 그대로 재현한 괘방 령 주막 촌도 둘러볼 수 있다.
또 문경새재 과거길이다. 문경(聞慶)은 경사스러운 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다는 '문희경서(聞喜慶瑞)'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예로부터 유생들이 영남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는 가장 인기 있는 과거시험 코스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문경새재 2관문을 지나 3관문을 향하는 숲길에 위치한 '문경새재 책 바위'는 가장 유명한 명소 가운데 하나다. 오래전부터 과거를 보기 위해 이곳을 지나던 선비들이 책 바위 앞에서 장원급제를 빌었다고 하며, 지금도 영험하다는 소문이 있어 가족의 건강과 자녀들의 성적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입시철에는 자녀의 합격을 염원하는 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문경시는 문경새재 일대에 합격기원 숲과 장원급제 어사화 모형을 조성하는 등 문경새재 명소 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경북의 서원은 경북에는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 중 네 곳이 위치한다. 먼저 경주 옥산서원은 회재 이언적을 배향한 곳으로, 서원의 출판과 장서의 기능을 보여준다. 1543년에 풍기군수 주세붕에 의해 설립된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자 사액서원이다. 안동 도산서원은 우리나라 성리학의 거두인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서원이며, 서애 류성룡을 배향하는 병산서원은 수려한 경관으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으로 불린다.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학문과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기관으로, 현대 수험생들에게도 학업 성취의 영감을 줄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에 소개한 명소들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시험 준비생들에게 희망과 용기,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라며 "각종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과 취업, 자격증 등 다양한 시험을 앞둔 분들이 이곳들을 방문해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기운을 받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