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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는 지난 9월 총사업비 245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천안 독립기념관과는 별도로 서울에 새 독립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도 제2독립기념관 건립 의사를 연달아 발표하면서 천안 독립기념관이 가진 대표성과 위상이 훼손될 수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에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달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독립기념관의 대표성 약화, 가치 훼손 등을 이유로 국가보훈부와 경기도의 독립기념관 추가 건립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천안시의회도 '독립기념관 추가 건립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천안시는 보훈부를 방문해 '천안 독립기념관 발전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정문 지역 국회의원과 만나 '독립기념관'의 중요성과 제2독립기념관 설치의 부당성을 설명하는 등 독립기념관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해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독립기념관 특별관 설치로 천안시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로 다시금 자리매김했다.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