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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948억 규모 유상증자…반려견 항암제 임상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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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4. 11. 18. 14:42

유증 발생 주식발행 초과금 확정시 보유주식만큼 100% 무증 실시
현대바이오
현대바이오사이언스(현대바이오)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약 94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 후 즉시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18일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항암제 폴리탁셀이 반려견 대상으로 유효성이 확인돼 신속한 사람 대상 임상 필요성에 따라 이를 위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앞서 회사 측은 폴리탁셀 임상 3상을 위한 유효성 실험에서 자연 발생 유선암에 걸린 반려견에게 폴리탁셀을 투여한 결과,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반려견 항암제 유효성 실험 결과, 유선종양 크기는 76.78%, 림프절 전이암 크기는 74.01% 각각 감소했다. 특히 약물 독성에 민감한 반려견들이 체중 감소, 간·콩팥 손상, 골수 억제 등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전체 유상증자 자금 950억원 중 50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책정했고 이 중 호주와 국내에서 진행할 폴리탁셀 임상에는 전체 연구개발비 약 70% 가량인 34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바이오는 반려견 항암제의 내년 임상 3상을 마무리 하고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현재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로 모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증인 뎅기열, 지카, 치쿤구니야는 물론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증 등 계열과 종을 달리하는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을 대상으로 바스켓임상도 병행중이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유상증자로 발생하는 주식발행 초과금이 확정되는 즉시 보유 주식 수와 같은 수만큼 100%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주주친화정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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